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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 해트트릭’ 득점 1위 정재희, K리그1 10라운드 MVP 선정

포항 정재희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정재희는 1일(수)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포항과 강원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포항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정재희는 전반 33분 골대에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첫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7분에는 드리블 돌파 이후 상대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노려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절묘하게 골문 왼쪽 구석을 찌르는 왼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정재희는 프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10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강원과 포항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33분, 후반 7분, 후반 17분에 각각 터진 정재희의 골로 포항이 3대0으로 앞서갔다. 강원도 이에 맞서 후반 30분 양민혁, 후반 38분 정한민이 잇달아 골을 터뜨리며 끈질기게 포항을 추격했지만, 후반 45분 이호재가 달아나는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두 팀의 맞대결은 포항의 4대2 승리로 막을 내렸다.10라운드 베스트 팀은 광주다. 광주는 1일(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경기에서 엄지성과 이희균의 연속골, 상대 자책골을 포함해 3대1로 승리했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6연패를 끊어내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MVP: 정재희(포항)베스트 팀: 광주베스트 매치: 강원(2) vs 포항(4)베스트11FW: 제르소(인천), 무고사(인천)MF: 엄지성(광주), 정호연(광주), 기성용(서울), 정재희(포항)DF: 이명재(울산), 델브리지(인천), 임종은(울산), 설영우(울산)GK: 백종범(서울)김희웅 기자 2024.05.02 16:40
IT

AI 콘텐츠 플랫폼사 아이즈엔터, 60억 투자 유치…누적 160억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사 아이즈엔터테인먼트가 총 6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L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각각 50억원과 1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지난 3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유치한 100억원을 포함해 누적 16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아이즈엔터는 AI 시대의 새로운 놀이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작년 11월 문을 열었다. AI를 활용해 이용자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연결해 팬덤을 형성하고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회사 측은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K팝에 AI 기술을 활용해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내고, 전통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확대함과 동시에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 나가며, AI 시대의 K팝과 K컬처의 저력을 증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에 참여한 LB인베스트먼트는 남궁훈 대표와 두 번째 인연을 이어간다. 2015년 카카오게임즈의 전신인 엔진에 50억원을 투자해 유력 게임 기업으로 자리 잡는 데 일조하며 10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측은 “당사의 주요 투자 영역인 AI와 콘텐츠가 결합한 사업모델에 남궁훈 대표를 비롯한 검증된 창업팀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아이즈엔터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자사가 준비 중인 엔터테인먼트형 AI 서비스들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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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환상 어시스트’ 잊었나…챔스 4강 도르트문트전 아쉬운 결장, 팀도 쓰라린 패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나흘 전 교체로 출전하며 숨을 고른 데다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팀을 구하며 기세를 끌어올린 상황에서도 끝내 교체로도 출전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강인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교체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결장했다. 이강인이 교체 명단에 포함되고도 출전하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에 결장은 더욱 아쉬웠다. 이강인은 지난달 28일 르아브르와의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홈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당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뿐만 아니라 킬리안 음바페, 곤살루 하무스 등도 선발에서 제외했다. 리그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챔피언스리그에 대비한 선택으로 보였다. 더구나 이강인은 그 경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환상적인 어시스트도 쌓았다. 2-3으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막판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하무스의 헤더 동점골을 도왔다. 이 어시스트 하나만으로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주간 베스트11에도 올랐다. 직전 경기에서 체력도 아꼈고, 어시스트로 분위기도 좋았다.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그런 이강인을 끝내 외면했다. 르아브르전에서 이강인과 함께 선발에서 제외됐던 음바페를 중심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로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포진하는 형태였다. 지난 르아브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만으로도 아쉬움이 남는 결정이었다. 교체가 필요 없을 정도로 경기가 잘 풀린 것도 아니었다. 전반 36분 만에 PSG는 뼈아픈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반드시 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벤치에 앉은 교체카드를 통해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직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강인 카드는 당연히 고려됐어야 할 카드였다.그런데도 끝내 이강인에겐 출전 기회가 닿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전반 42분 뤼카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베라우두를 급하게 투입하고, 후반 20분 바르콜라 대신엔 공격수 란달 콜로 무아니를 교체로 넣었다. 그리고 그 외엔 교체 카드를 활용하지 않았다. 지난 르아브르전이 그랬듯 날카로운 킥 하나만으로 분위기를 바꿀 능력이 있는 이강인은 넉넉하게 남은 교체 카드 속에서도 끝내 외면을 당했다.결국 PSG는 이날 도르트문트에 0-1로 졌다. 볼 점유율이나 슈팅 수에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지만 분위기를 바꿀 ‘한 방’이 끝내 터지지 않았다. 오는 8일 열리는 도르트문트와의 홈 4강 2차전에 대한 부담만 더 커지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5.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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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키비오르급?’ 英 전설, KIM 향해 이례적인 혹평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실점에 모두 관여하는 굴욕적인 활약을 펼쳤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제이미 캐러거 역시 김민재의 플레이에 대해 혹평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CBS 스포츠에 출연한 전문가 캐러거와 티에리 앙리, 미카 리차즈의 발언들을 전했다. 이들은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 레알의 UCL 4강 1차전에 대해 다뤘다. 경기는 2-2로 끝났는데, 이날 최고 화두는 단연 김민재였다. 그는 전반과 후반 치명적인 실수로 2실점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수비하다가 뒷공간을 내주며 실점했다. 팀이 역전한 후반에는 호드리구에게 박스 안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줬다. 뮌헨이 분위기를 끌어올릴 때마다, 김민재의 플레이가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캐러거 역시 김민재의 플레이에 대해 지적했다. 캐러거는 “김민재는 자기 라인으로 돌아가야 했다”면서 “뮌헨이 8강에서 아스널을 꺾은 이유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야쿠프 키비오르를 상대했기 때문이다. 키비오르는 아스널을 위태롭게 했고, 이날은 김민재가 그랬다”라고 짚었다. 왼쪽 수비수인 키비오르는 지난 8강 1차전에서 부진하며 전반 만에 교체됐다. 캐러거는 뮌헨이 키비오르 방면을 공략했던 것처럼, 이번엔 레알이 김민재를 공략한 것이라 내다봤다.같은 날 전문가 스티브 맥매너먼 역시 TNT 스포츠를 통해 “(PK 장면은) 너무 엉성한 수비였다. 어떤 수준의 경기라도, 저런 실수가 이어지면 치명적이 된다. 왜 무리하게 태클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이에 오언 하그리브스는 “너무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하려고 한 것 같다. 공격적인 수비수들이 많이 있지만, 때로는 가만히 있는 게 낫다”라고 짚었다. 공교롭게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 역시 비슷한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2-2 무승부 뒤 “두 차례나 과한 욕심을 부렸다. 호드리구에게 패스가 들어간 순간 잘못된 위치에 있었다. 이미 에릭 다이어가 도와주러 갔는데, 파울을 범했다”라고 콕 집어 언급했다. 물론 이후 “실수는 언제든 일어난다. 우리는 다시 나아가야 한다”라고 격려하기도 했지만, 투헬 감독의 이례적인 혹평은 현지 매체들을 통해 널리 퍼졌다. 한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김민재를 감쌌다. 그는 스포르트1을 통해 “실점 장면에 대해 얘기했다. 실수는 축구의 일부다. 김민재가 다음에 나쁜 경기를 할 것이라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 그는 오늘 잘 했다. 몇몇 중요한 순간에 올바르지 않은 결정을 내렸을 뿐이며, 이는 축구에서 항상 일어나는 일이다”라며 변호했다. 뮌헨은 오는 9일 스페인 마드리도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해 4강 2차전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4.05.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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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유니버스→본방‧유튜브로 재미 확산…조합 화제성 입증 [줌인]

‘나 혼자 산다’ 유니버스가 TV를 넘어 유튜브로도 확장되고 있다.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모인 팜유 조합이, 유튜브 채널에선 기안84, 이시언, 한혜진 조합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지난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팜유 멤버들의 바디 프로필 촬영 현장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팜유는 지난 2022년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와 박나래, 이장우가 언제 어디서든 음식을 맛있게 많이 먹으면서 화제가 된 조합이다. 팜유 바디 프로필 프로젝트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이들이 ‘베스트 팀워크상’을 수상하자 이장우가 소감으로 “건강한 팜유로 돌아오겠다”고 언급하며 시작했다.이날 방영분에선 팜유 멤버들이 저마다 다이어트를 통해 날렵해진 몸매로 근사하게 화보를 찍어 시청자의 감탄을 샀다. 다만 이장우는 22kg을 감량하고도 키와 코드쿤스트에게 “어중간하다”, “애매하다” 등의 평가를 받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매번 먹는 모습으로 재미를 줬던 팜유 멤버들이 진지하게 임한 바디 프로필 촬영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역시 팜유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내달 3일 방영분에서 소고기와 라면 먹방을 통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나 혼자 산다’ 본방에선 팜유 멤버들이 화제를 주도하고 있다면, 최근 유튜브에선 ‘나 혼자 산다’ 출신인 기안84를 비롯해 이시언, 한혜진 조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안84, 이시언, 한혜진 조합은 지난해 11월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서 오토바이 라이딩으로 뭉쳐 화제를 모았다. 한혜진과 이시언이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한 이후 세 명의 조합을 보지 못했던 시청자들은 유튜브를 통한 이들의 조합을 반겼다.이후 5개월 뒤인 지난 25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기안84, 이시언, 한혜진이 함께한 ‘홍콩 2박 3일 여행기’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단숨에 조회수 150만 회를 기록,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며 ‘나 혼자 산다’ 유니버스 조합의 화제성을 입증했다.기안84, 이시언, 한혜진 등의 여행은 팜유 멤버들이 떠났던 식도락 여행과 차별점을 분명히 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나 혼자 산다’에서 팜유 멤버들이 먹을 것 위주로 여행을 계획하거나 음식 앞에서 찰떡궁합으로 살가운 가족 같았다면, 유튜브 삼남매는 여행 내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배려하는 진짜 가족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유튜브 콘텐츠 특성상 ‘나 혼자 산다’와 다르게 툭툭 끊기는 편집도 영상의 매력을 더해준다. 영상 중간에 들어가는 기안84 특유의 내뱉는 듯한 내레이션도 독특한 재미를 더한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나 혼자 산다’는 기획 의도인 혼자 사는 일상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이제는 연예인들이 서로 관계성을 형성하는 과정과 방식으로 인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며 “멤버들 간의 관계성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멤버들의 개인 캐릭터가 매력이 있고 멤버들 조합 사이에서 진실한 관계성을 보여준다. 이런 조합이 유튜브 콘텐츠로도 확장돼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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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하고 싶지 않다”.. 세븐틴, 10년 차에 ‘마에스트라’가 된 이유 [종합]

“지금까지 세븐틴을 정리하고 앞으로 세븐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겠습니다.”그룹 세븐틴이 새로운 세계관이 시작된다. K팝 대표 그룹 수식어를 뛰어넘어 이젠 그들만의 세계를 만들고 이를 지휘한다. 세븐틴은 29일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발매한다. 2015년 데뷔 후 9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세븐틴의 서사가 총 망라된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마에스트로’를 비롯해 힙합 유닛 ‘라라리’ 퍼포먼스 유닛 ‘스펠’ 보컬 유닛 ‘청춘찬가’ 등 신곡 4곡이 담긴다. 이와 함께 지금의 세븐틴을 있게 한 역대 타이틀 곡 28곡, 연주곡 ‘아낀다’도 포함된다. 지난해 10월 미니 11집 ‘세븐틴 헤븐’을 발매한 이들은 신나는 멜로디에 “쿵치팍치” 중독성 있는 가사로 진정한 ‘음악의 신’임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신보 타이틀 곡 ‘마에스트로’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와 R&B 스타일의 댄스가 특징이다. 특히 세븐틴 역사를 총망라하는 앨범 타이틀 곡인 만큼 ‘아주 나이트’, ‘어쩌나’, ‘락 위드 유’, ‘손오공’ 등 총 7곡의 소스를 ‘마에스트로’에 녹였다. 이번 신보 타이틀 곡 ‘마에스트로’는 전곡과 대비되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에 R&B 댄스가 특징이다. 지휘자를 뜻하기도 하는 ‘마에스트라’ 단어를 이용해 세븐틴은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포부를 드러낸다. 앞서 세븐틴은 지난 27~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마에스트로’ 첫 무대를 공개했다. 지휘봉을 소품으로 활용한 연출과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돋보이는 음악, 고조되는 비트에 맞춰 강렬해지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초 공개된 ‘마에스트라’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SF영화를 보는 듯했다. 그간 세븐틴이 시도하지 않았던 다크하고 딥한 톤의 디스토피아가 담겼는데, 이러한 테마를 위해 실제 인공지능(AI) 기술과 로봇, 모션 캡쳐 촬영 등 여러 참단 기술이 활용됐다는 후문이다. 지휘를 하는 듯한 동작, 로봇과 함께 추는 단체 군무가 인상적이었다.‘마에스트로’ 작사, 작곡에 참여한 우지는 “‘마에스트로’를 통해 세븐틴은 안주하지 않는 그룹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높은 연차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싶다”고 진심 어린 애정을 밝혔다. 리더 에스쿱스 역시 우지의 프로듀싱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우지 덕분에 9년 차임에도 세븐틴이 늘 색다르게 변신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9년차 세븐틴의 제2막이 펼쳐질 ‘마에스트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잇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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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빡빡 밀고 ‘1골 1도움’ 이동경, K리그1 9R MVP…2부는 브루노 실바

울산 이동경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이동경은 28일(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제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이동경은 후반 17분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넣었고, 후반 34분에는 엄원상에게 패스를 건네 1도움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동경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K리그1 최다 득점(7골) 및 최다 도움(5도움) 선두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울산과 제주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후반 10분 김태환의 선제골로 제주가 앞서갔지만, 후반 11분 켈빈의 동점골과 후반 17분 이동경의 역전골이 터지며 울산이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후반 34분 엄원상이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울산은 라운드 MVP에 선정된 이동경을 포함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조현우, 윤일록,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9라운드 MVP는 서울이랜드 브루노 실바가 차지했다.브루노 실바는 27일(토)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충남아산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브루노 실바는 전반 38분 팀의 두 번째 골이자 본인의 첫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16분에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의 공을 빼앗아 멀티골을 만들었다. 브루노 실바는 후반 28분 박정인의 쐐기골까지 도우며 이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3개를 만들어냈다.서울이랜드는 두 골을 기록한 브루노 실바 외에도 변경준, 이코바, 박정인이 모두 골 맛을 보며 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서울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7위에서 5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김포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김포 최재훈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먼저 포문을 열었지만, 이후 후반 22분 천안 파울리뇨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던 후반 37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장윤호가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가르며 경기는 김포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MVP: 이동경(울산)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울산(3) vs (1)제주베스트11FW: 정재상(대구), 주민규(울산), 김승대(대전)MF: 주세종(대전), 이동경(울산), 정승원(수원FC)DF: 박철우(수원FC), 안톤(대전), 김태한(수원FC), 윤일록(울산)GK: 조현우(울산) MVP: 브루노 실바(서울E)베스트 팀: 서울E베스트 매치: 천안(1) vs (2)김포베스트11FW: 마테우스(안양), 이코바(서울E), 야고(안양)MF: 브루노 실바(서울E), 리영직(안양), 장윤호(김포), 변경준(서울E)DF: 오스마르(서울E), 이한도(부산), 오인표(서울E)GK: 박대한(충북청주)김희웅 기자 2024.04.29 16:29
프로축구

[IS 수원] 친한 선후배 간 첫 대결…염기훈 vs 박동혁 “웃음기 없이 인사, 선의의 경쟁 하자”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 둘이 사령탑이 돼 마주했다.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과 박동혁 경남FC 감독이 첫 맞대결 각오를 전했다. 수원과 경남은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를 치른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홈팀 수원은 최근 제 페이스를 찾았다. 지난 7일 충북청주FC전 승리를 포함해 4연승을 질주 중이다. 특히 직전 FC안양과 ‘지지대 더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처음으로 1위를 마크했다. 시즌 초반 3연패 수렁에 빠지는 등 고초를 겪었던 경남도 최근 3경기 무패(1승 2무)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남의 현 위치는 K리그2 13개 팀 중 9위.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수원을 상대로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경기 전 염기훈 감독은 “경기력은 안고 가야 될 숙제다. 점점 좋아질 거라는 생각을 갖고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이 운동장 안에서 뭘 해야 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상대와 경쟁에서 지지 않는 모습이 잘 나오고 있다. 경기력은 좋아졌고, 더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수원은 지난 안양전과 같은 베스트11을 꺼내 들었다. 염기훈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다. 테스트를 했는데, 안양전 선수들이 다시 나가는 게 맞다고 봤다”면서도 “이 선수들이 베스트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뒤에 있는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 누구든 컨디션이 좋으면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왼쪽 수비수 박대원은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입대한다. 염기훈 감독은 “많이 아쉽다. 컨디션도 좋고,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에서 끝까지 같이하면 시너지가 나올 텐데, 아쉽다. 대원이도 계속 탈락하다가 이번에 됐기에 축하해줬다. 경기를 뛰고 간다고 이야기했다. 군대 전 마지막 경기이기에 동기부여가 강할 것 같다. 큰 부상 없이 승리하고 갔으면 좋겠다”며 “(짧게 자른 머리도) 잘 어울리더라. 잘 어울리는 머리만큼 오늘 잘해서 무실점으로 막고 갔으면 한다”고 했다. 빈곤한 득점이 고민이었던 수원은 스트라이커 김현이 터지면서 짐을 덜었다. 염기훈 감독은 “워낙 잘해주고 있다. 김현이 잘하다 보니 뮬리치도 동기부여를 갖고 경쟁하고 있다. 팀에 참 좋은 효과다. 두 선수가 경쟁을 통해 좋은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 초반보다 마음이 한결 가벼운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염기훈 감독과 박동혁 감독은 과거 울산 HD(울산 현대)에서 동료 사이였다. 염기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이번에 처음 맞대결을 펼친다. 염 감독은 “(기분이) 좀 이상하다. 워낙 친하고 통화도 자주 했는데, 오늘은 좀 조심스러웠다. 서로 웃음기 없이 인사했다. 박동혁 감독도 오늘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할 것 같다. 친하지만 승부의 세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동혁 감독 역시 “염기훈 감독과는 선수 때부터 굉장히 친했다. 감독 되기 전에도 연락하고 지냈다. 자질이 있고 성품이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수들이 잘 따르고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나는 경험이 더 있기에 중요한 경기에서 승부를 낼 때 잘 조율하고 교체 타이밍을 잘 잡는 게 오늘의 역할인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염기훈 감독과) 잠깐 얼굴 좋다고 이야기했다. (염 감독이) 형이 더 좋다고 농담했지만, 선의의 경쟁 전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경남도 분위기가 좋다. 박동혁 감독은 “초반보다 확실히 좋아진 것은 나도 느껴진다. 오늘 경기에서 그 부분이 발휘되면 다 좋은 상황으로 갈 것이다. 우리는 한두 경기 이겼다고 자만하지 말고 오늘 경기에서 이겨야 더 좋은 상황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경남 공격수 원기종도 수원전이 입대 전 마지막 경기다. 박동혁 감독은 “마지막까지 해 달라고 했을 때 흔쾌히 대답해 줬다. 벌써 갈 시간이 돼 아쉽다. 마지막 홈에서도 기종이를 박수받으면서 보내주자고 했다. 마지막까지 이겨서 기종이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힘줘 말했다. ‘제자’ 이강희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발탁돼 U-23 아시안컵에 나섰다. 최근 인도네시아와 8강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박동혁 감독은 “오늘 준비를 하라고 장난쳤다. 강희가 조금 더 편안하게 쉬게끔 유도했다”면서 “그런 경험이 성장하는 데 있어 큰 경험이 되리라 본다. 나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 그런 아픔을 겪어야 좋은 선수가 된다. 본인도 많이 느꼈다고 한다. 강희뿐만 아니라 23세 대표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다고 느꼈는데 아쉽다”고 털어놨다. 상승세의 경남이지만, 수원의 저력을 인정한다. 박동혁 감독은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 K리그2에서 가장 좋은 스쿼드를 가졌다. 조직적으로 준비를 잘하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면서도 “실점을 안 하고 득점을 먼저 하면 분명 승산이 있을 것이다. 함께 해본 선수가 여럿 있어서 장단점을 잘 안다. 선수들과 대화하고 준비를 잘했다”고 자신을 표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4.28 14:01
프로축구

‘꿀잼 예약’ K리그서 가장 잘 넣는 팀들끼리 만났다

K리그 최고의 화력 대결이 펼쳐진다.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는 김천 상무와 강원 FC가 드디어 마주했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27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골을 가장 잘 넣는 팀 간 맞대결이다. 강원(8경기 15골)과 김천(8경기 13골)은 7경기에서 16골을 폭발한 울산 HD 바로 뒤를 잇는 K리그1 최다 득점 2위, 3위 팀이다. 강원은 폭발적인 화력에 비해 실점도 많은 팀이다. 총 14골을 내준 강원은 최다 실점 1위다. 그간 10골을 허용해 최소 실점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김천은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지만, 울산전(2-3 패) FC서울전(1-5 패) 등 한 번에 무너지는 경향도 보였다. 공격력이 돋보이는 양 팀의 만남이 ‘재미’가 보장된 이유다. 올 시즌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이상헌(강원·7골)과 김현욱(김천·5골)의 맞대결에 시선이 모인다. 각각 득점 랭킹 1위와 3위인 둘은 올해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상헌은 섀도 스트라이커, 김현욱은 오른쪽 윙어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두 ‘킬러’의 득점 행진은 잠시 멈췄다. 울산, 전북 현대, 수원FC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낚아챈 김현욱은 직전 포항 스틸러스전(0-0 무)에서 침묵했다. 이상헌도 최근 2경기에서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둘의 득점 여부는 양 팀의 희비를 가를 공산이 크다. 김천은 김현욱이 골을 넣은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뒀다. 강원은 이상헌이 골 맛을 본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김현욱은 승점 9, 이상헌은 승점 8을 팀에 선물한 것이다. 이번 화력 대결을 앞두고 이들을 보좌하는 동료들까지 터지면서 두 팀의 맞대결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김천은 정치인이 지난 13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리며 김현욱에게 편중된 득점 고민을 덜었다. 강원 역시 이상헌의 파트너인 브라질 공격수 야고가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전(4-1 승)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긴 침묵에서 깨어났다. 개막전부터 주목받은 ‘18세’ 양민혁도 인천전에서 1도움을 올렸다. 두 팀의 맞대결은 용호상박이다. 김천은 3경기 무패(2승 1무)를 질주 중이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도 ‘선두’ 포항 스틸러스와의 대결이었다. 인천전 승리로 울산전 0-4 대패의 아픔을 씻어낸 강원은 무려 선수 6명이 K리그1 8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선수단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2위 김천(승점 16)과 4위 강원(승점 12)의 대결인 만큼, K리그1 초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판이다. 주말 열리는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김천은 선두, 강원은 최대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김천은 지난달 잠시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강원이 3위에 오른 것은 2022년 3월 5일(당시 2위) 이후 단 한 번도 없다. 김희웅 기자 2024.04.27 07:51
배구

"꿈 같은 시간이었다" 정관장 한송이, 선수 생활 마침표…은퇴 선언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의 미들블로커 한송이(40)가 유니폼을 벗는다.정관장 구단은 26일 한송이의 은퇴 소식을 전하며 2024~25시즌 홈 개막전 때 팬들과 함께하는 은퇴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 소셜미디어(SNS)에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맏언니이자, 믿고 보는 레전드 미들블로커인 한송이 선수가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제2의 인생을 위해 나아가는 한송이 선수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글이 올라왔다.202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한송이는 2002~03시즌 실업대회 슈퍼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2005년 프로 출범 후 흥국생명(2008~11년) GS칼텍스(2011~17)를 거쳐 정관장의 전신인 KGC 인삼공사 유니폼을 2017년 입었다. 정관장 합류 후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미들블로커로 변신, 2019~20, 2020~21시즌 두 시즌 연속 베스트7에 선정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한송이는 구단을 통해 "꿈 같은 시간이었다. 지난 7년간 정관장에서 받은 과분한 사랑에 행복했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항상 응원해 주신 팬 분들 덕분에 즐겁게 선수 생활할 수 있었다. 좋은 모습으로 팬 분들께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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